자유한국당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지금이 한가하게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냐”면서 “대통령이 뜬구름 잡는 ‘사람중심’ ‘포용국가’를 얘기하며 정작 국민을 길바닥으로 내몰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제 버팀목인 3040과 제조업 일자리가 무너졌다고 아우성치고, 취업자 수는 9년 만에 가장 저조, 실업률은 17년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온갖 수치들이 고용 대참사를 증명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자영업자와 실업자, 구직자들의 아픔을 ‘대책 강화’라는 한 마디로 어물쩍 넘기고 소득주도성장에만 집착하고 있다”면서 “온갖 수당과 지원 확대를 얘기하기 전에 세금 낼 돈이라도 더 벌게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라지만, 정작 행복한 사람은 대통령밖에 없는 것 같다”며 “가짜뉴스‘ 타령하는 대통령이야말로 국민들 보기엔 가짜 희망, 가짜 경제 제조기에 불과하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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