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6일 방송한 팩트TV <오창석의 이브닝뉴스> 117회는 박창신 신부 검찰수사, 이어도 '중국 방공식별구역' 포함 파문, 수능문제 오류 논란, ‘시간선택제 교사’ 내년 도입, 호주 한인 워홀러 피살소식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오 아나운서는 지난 22일 전북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불법 선거 규탄과 대통령 사퇴를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봉헌하며 연평도 포격과 천안함 사건에 대해 발언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박창신 전주교구 원로신부가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면서, 보수·반북단체에서 ‘박 신부가 시국미사 강론을 통해 국가보안법 등을 위반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이 최근 동중국해 상공에 설치한 방공식별구역에 우리나라 이어도 상공이 포함돼 파문이 일자, 김관진 국방부 장관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을 이어도까지 연장하는 것을 관계 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어도 관할 수역을 우리가 지키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고 보도했다.
오 아나운서는 2014학년도 수능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성태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문제 오류 논란에 유감을 표하고, “세계지리 8번 문제의 정답은 변함이 없다"며 "8번 문제의 정답인 2번이 고교 과정에서는 최선의 답"이라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문제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옳은 설명을 고르는 것이었으며, ‘EU가 NAFTA보다 총생산액 규모가 크다’는 보기가 정답이었지만, 작년 세계은행 통계에서는 EU의 총생산액이 16조5700억 달러, NAFTA는 18조6800억 달러였기 때문에 이의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오 아나운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을 확정한 ‘정규직 시간선택제 교사’가 주당 15~25시간 근무하고, 오전·오후·격일제 등 다양한 형태로 근무가 가능하며 정규 교육공무원 신분이 보장되지만, 정부의 고용률 70% 달성을 위한 ‘시간선택제 일자리 활성화 대책’의 일환이라고 지적한 뒤, ‘일자리 창출에만 매몰된 교육 몰이해 정책’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브닝뉴스는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한국인 여성이 브리즈번 도심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으며, 이 여성이 새벽 청소 일을 하기 위해 앨버트 스트리트를 걸어가다가 누군가로부터 습격 받아 살해된 뒤 위컴 공원에 시신이 유기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