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9일 자유한국당이 극우 논객 지만원 씨에 대한 추천 여부를 정하지 못해 5·18 진상조사위원 명단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는 것과 관련 “지만원이 한국당의 비선실세냐”고 일침을 가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국당이 지만원 씨를 5·18 진상조사 추천 위원으로 검토했고, 그 때문에 4개월째 진상조사위가 출범조차 하지 못한 게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 씨는 5·18 민주화 운동에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허무맹랑한 거짓말로 법정에서 배상판결까지 받은 당사라”라며 “가짜뉴스의 원조 격으로 독재정권의 망령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지 씨는 나경원 원내대표가 자신을 추천해주지 않는다며 입에 담기조차 민망한 욕설과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논평 하나 없이 누구 하나 제지하지 않고 욕설과 비난을 묵묵히 들으며 이리 저리 휘둘리는 것을 볼 때 지 씨가 자유한국당의 비선실세라도 되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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