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은 9일 조해주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후보자의 문재인캠프 공명선거특보 이력 논란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선 백서 외에도 나무위키에 ‘공명선거특보’로 등재되었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황”이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권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백서 외에도 조 후보자의 이력 은폐 의혹이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며 “2017년 12월 나무위키에 국민주권선거대책위원 명단에 올라가 있었으나, 2018년 11월 삭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내용을 삭제한 아이디가 당일 가입해서 삭제 이후 어떠한 활동도 없는 것을 볼 때 삭제 자체만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더구나 그 시점도 조 후보자가 백서의 ‘공명선거특보’ 이력을 인식하기 이전”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서에 등재된 이력에 이어 나무위키 내역 삭제로 볼 때 공명선거특보로 실제 임명됐었으며, 이후 관련된 히스토리를 삭제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 백서 발간 관계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증인 출석 요구에 대해 홍영표 원내대표가 증인출석을 거부하며 당에서 소명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하는 상황”이라며 “일단 경위서를 제출한다고 했기 때문에 살펴본 후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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