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8일 알츠하이머와 독감 등 고의 재판 회피 논란에 휩싸인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이 강제 소환 구인장을 발부와 관련 “당연한 조치”라며 “부끄러운 알라”고 말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주주의 아버지의 발톱에 낀 때만큼이라도 되려면 다음 재판에 성실히 임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전 씨가 지난해에는 치매 핑계로 재판 출석을 거부하더니 어제는 독감에 걸렸다고 불출석했다”면서 “그런 중증환자가 무슨 수로 골프는 멀쩡하게 치고 자서전은 집필했는지 기가 찰 따름”이라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전두환은 권력을 찬탈하고 자신에 반대하는 서민을 죽이고 고문한 반란수괴”라면서 “40년 전 민주국가 법질서를 초토화시킨 장본인이 지금도 재판을 방해하며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뻔뻔함은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며 “부디 생전에 참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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