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자유한국당 국방위원회 간사는 7일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군 인사자료 분실 사고 당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외부에서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 “해군과 공군 참모총장도 만났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육군 장성급 인사를 앞두고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과 육군 참모총장이 만나 인사를 논의했다는 것은 인사 개입이자 문란행위”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육군 참모총장을 국방부 인근 외부 카페에서 만난 것은 있을 수 없는 군 모독행위”이며 “2급 군사기밀에 준하는 문서를 담배 피우다 분실했다는 것은 지나가는 소가 웃을 궤변”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정치권 출신 정 전 행정관이 국방부 인사부서를 패싱하고 청와대 내부 문건을 외부로 반출한 것은 보이지 않는 외부세력의 군 인사 개입 가능성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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