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7일 군 인사 자료를 분실한 청와대 인사수석실 행정관이 사고 당일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을 외부에서 만났다는 보도와 관련 “참모총장 위에 청와대 행정관이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정화 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행정관 말 한마디에 참모총장에 쪼르르 달려가는 게 말이 되느냐?”며 “청와대 정부가 얼마나 권위적으로 기강이 해이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장성급 인사 절차가 진행되던 시기에 참모총장과 청와대 행정관이 카페에서 비공식 회의를 가진 진짜 이유가 무엇이냐”면서 “밝히지 못할 사정이 있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행정관이 의욕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육군 참모총장을 만났다고 하는데 담배 피우다 서류도 의욕적으로 잃어버린 것이냐”며 “행정관은 오라가라 하고 청와대는 오락가락 하는 모양새”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