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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칼럼] 신부님의 조국은?
등록날짜 [ 2013년11월26일 11시4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25일 방송한 팩트TV <이쌍규의 종횡무진> 77회 1부는 ‘신부님의 조국은?’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진행자인 이쌍규 국민힐링방송CHB 방송본부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25일 “국내외에서 혼란과 분열을 야기하는 행동들이 많다”며, “앞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하시키고 분열을 야기하는 일을 용납하거나 묵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이 말은 지난 22일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박 대통령 퇴진 촉구 미사’에서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에 관한 박창신 원로신부의 발언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홍원 총리도 긴급 간부회의에서 박 신부의 발언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을 파괴하고, 적에 동조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으며, 새누리당 김태흠 대변인은 “종북구현사제단에 가깝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도 “그 사람들의 조국이 어디인지 의심스럽다”며 비판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박 신부가 인터뷰를 통해 “국정원 댓글 문제의 이면에 ‘종북 몰이’가 있으며, 예부터 보수정권이 선거마다 종북을 정치에 이용하지 않았나”라면서, “NLL문제를 예로 들어 정권에 ‘그러지 말라’고 하려 한 것이며, 정권교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국정원이 정치에 개입해 북한과 연계시켜 진보 세력을 적으로 규정하는 짓을 하지 말라는 의미였다”며 설명했다고 전했다.
 
또한 “앞 뒤 이야기를 듣고 해야지, NLL발언만 갖고 이야기하면 나쁜 사람들이다”라며, “박 대통령 퇴진운동을 계속하겠다. 일부 언론은 너무 편파적이다. 언론이 이렇게 하니까 얼마든지 나쁜 짓 하는 것이다. 반성해야 한다”고 말한 박 신부의 주장을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이 일에선 해석이 중요한데 하나의 워딩을 가지고 꼬투리를 잡는다면서, 작년 대선 때 국가기관이 조직적으로 대선·정치에 개입하고, 이에 대해 대통령이 침묵으로 일관하며, 진실규명노력을 정부가 지속적으로 왜곡·지연시킨 것이 분열과 갈등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의 확실한 답변을 촉구하면서, 대통령이 신부님의 기도에 응답하기는커녕 오히려 신부님을 종북주의자로 몰아간다고 비난했다.
 
또한 “분열과 책동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대통령의 말을 지적하며, 정제되지 않은 대통령의 언어는 막말에 불과하다면서, 국민들에게 막말하는 대통령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대통령이 자신있고 정정당당하다면 특검을 수용하라면서, 분열과 혼란을 한방에 해결하는 비법이라고 강조한 뒤,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 국민들에게 당당하게 이야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신을 비판하고 본인과 의견이 다르다고 비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박 대통령이 겸허한 자세와 열린 귀로 쓴소리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며, 신부님의 기도에 담긴 이야기를 성찰하고 참회한 뒤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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