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지화 민중당 공동대표는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소위를 통한 거대정당의 야합에 디지털 성범죄 대응 예산 26억 4천만 원 전액이 삭감됐다며 즉각 예산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장 공동대표는 “국회 과방위에서 처리된 예산이 예결특위로 넘어갔으나 소소위 밀실협상 과정에서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면서 “그러나 어떤 과정을 거쳐 미반영 됐는지 확인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디지털 성범죄로 인해 피해 여성의 삶이 송두리째 짓밟히고 있는 상황에서 논의조차 하지 않는 예결특위 소위의 반여성적 업무 태만을 지적한다”며 “국회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거대 정당들의 야합 구조로 전락한 소소위의 존재 이유를 묻고 싶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소위는 거대 정당의 지역구 예산 챙기기와 비교섭단체 관심 예산 배제, 밀실거래의 반민주성 등 문제 제기가 많았다”며 “거대 정당은 밀실야합을 위한 소소위를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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