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유은혜 의원이 25일 교학사 교과서 문제와 관련해 국사편찬위원장 경질, 교과서 승인 취소, 교육부장관 해임을 촉구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오후질의에서, 유 의원은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 임명이 정부의 역사관을 드러낸다면서, 유 위원장의 경질을 주장했다.
정 총리는 "동의하지 못하겠다"면서,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해 한 명을 뽑은 것'이라며, "경질해야 할 뚜렷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유 위원장이 국회에서 여러 차례 위증했고, '햇볕정책은 친북이며 미국에 당당한 것은 반미'라는 발언을 했다고 유 의원이 반박하자, 정 총리는 "국회에서 다그치니까 당황해서 해명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정 총리는 "유 위원장이 오랫동안 국사교육에 종사했고 위원으로도 일했기 때문에, 경험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26년 동안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명예회복을 위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면서, 친일독재미화 교과서를 어떻게든 살려 학교에서 가르치기 위해 불공정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며, 이로 인해 혼란과 갈등이 나타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과서의 5.16독재미화와 학교장 및 운영위원장에게 보낸 불법홍보물, 검정부터 채택까지의 짧은 기간 등을 지적하며 교학사 교과서의 승인 취소를 촉구한 뒤, 무책임하게 사태를 키운 서남수 교육부장관의 해임도 함께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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