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부인 이순자 씨가 자신의 남편을 ‘민주화의 아버지’라고 평가한 것과 관련 “알츠하이머 탓에 불법적 만행을 잊은 것 같다”고 꼬집었다.
노영관 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민을 상대로 온갖 만행을 자행한 지 40여 년이 지났지만 일말의 반성도 없이 변함없는 뻔뻔함은 따를 자가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알츠하이머 투병 탓에 온갖 위헌과 불법적 만행도 깨끗이 잊고 민주주의의 아버지라 주장하는 것이냐”면서 “건강 상태를 앞세워 재판과 증언을 피하며 함부로 민주주의를 운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성실히 재판에 임하는 것이 자신의 만행으로 희생된 영령들에게 조금이나마 속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임을 잊지 말라”며 “이순자 여사는 어불성설 그만하고 참회와 속죄의 길을 걷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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