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애국당은 2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 “구체적 실행 약속은 하나도 없는 사기 쇼”라고 일축했다.
인지연 애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김정은이 완전하건 어쨌건 완전한 비핵화를 말한들 그것은 우리가 이해하는 북한의 비핵화가 아니다”라며 “그가 내뱉는 비핵화는 한반도 주변에서 미국 전력이 철수하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가장 한심한 것은 북한 비핵화도 없고 한미동맹 이간질과 대북제재 완화만 하려는 김정은 신년사에 문재인 친북주파사정권 청와대가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며 남북관계 확대 노력을 환영한다는 말만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정은 말 한마디마다 무조건 환영하는 지금의 청와대는 과연 대한민국의 청와대가 맞는가?”라고 반문한 뒤 “애국당은 김정은이 2019년에 시도할 대남 적화전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지난달 31일 국회 운영위원회와 관련 “자유한국당이 청와대에 대한 제대로 된 공격은커녕 도리어 면죄부만 줬다”고 질타했다.
또한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민정수석과 법대 동기라는데 무슨 작당이라도 한 것이냐”면서 “국회에서 백 석 넘게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무능, 불능의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에 대한 공격도 제대로 한 번 못하고 오히려 여당에서 조국 수석이 선방했으며 교체되지 않을 것이란 자화자찬만 나오게 했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나 원내대표는 진정 문재인 좌파독재정권을 제대로 공격할 의지가 있다면 국정조사와 청문회, 특검을 통해 불법 사찰의 진상을 남김없이 파헤쳐야 한다”며 “애국당은 청와대의 민간인 사찰 의혹과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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