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 표명에 2차 북미정상회담을 고대한다는 화답을 보낸 것과 관련 “기해년 첫날부터 대한민국의 평화로 가는 길이 활짝 열리고 있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 또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의 신년사에 호의적인 답변을 내놓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이 새로운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열어가는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모두의 소망과 노력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기해년 새해를 한반도 평화정착의 원년으로 삼아 평화와 경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조국 민정수석의 출석으로 화제를 모은 지난달 31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이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전 본부장의 환경부 블랙리스트 의혹을 제기했으나 임기를 다 채웠을 뿐만 아니라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후보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한국당 한 의원이 ‘완전히 바보됐다’는 자조 섞인 평가를 한 것에 대해 “자중자애하고 반성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나아가 “한국당이 해를 넘기는 국회 운영위를 고집했지만 결국 밝혀진 것은 자당의 몽니밖에 없다”며 “비리 공무원과 동조해 각종 공박(攻駁)은 물론, 국회 공식 회의 석상에서 허위사실까지 동원했지만 남은 것은 바보가 됐다는 자조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한국당의 새해 첫 다짐은 이러한 정치공세와 몽니에 대한 반성이어야 한다”며 “그러나 통렬한 자기반성으로 거듭나는 것은 고사하고 새해 첫날부터 특검이니 국정조사니 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로 또 다시 국민을 지치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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