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태우 청년명예대변인은 27일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을 ‘핵마피아의 적폐’로 규정하고 “기념식 챙기기 등으로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지 말고 폐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태우 청년명예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1년 전 정의당은 핵발전소 24기 중 8기의 가동을 멈춰도 전력예비가 충분하기에 핵 발전소를 더 지을 이유가 없다며 신고리5·6호기 건설 중단을 요구했었다”면서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탈핵과 한 발 멀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전히 신고리5·6호기는 건설 중이고, 해외 핵발전소 사업도 적극 추진되고 있다”면서 “이는 핵마피아의 이해관계만 대변하는 자유한국당이 여론을 호도하고,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비겁한 침묵을 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원자력은 안전하거나 경제적이지도 않고 진행이 되어서도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탈핵이 세계적인 추세인 지금 원자력 산업의 진흥을 촉진하고 원자력 분야 종사자들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만든 ‘원자력 안전 및 진흥의 날’은 핵마피아의 적폐일 뿐”이라며 “정부는 이러한 기념일 챙기기로 더 이상 혈세를 낭비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국내 발전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핵·화력 발전의 비중을 크게 줄이고 8%에 불과한 신재생 에너지 발전량을 크게 늘려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대한민국을 태양과 바람의 나라로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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