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민주평화당 의원은 2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광양목질계화력발전소 인가와 관련 “막대한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화력발전소 추가 건설은 살인행위”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자부가 목질계 화력발전소 인가로 무고한 시민 70만 명의 건강과 한 기업의 이익을 맞바꿨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광양만권은 이미 대기환경 오염으로 대기보전특별대책지역, 대기보전특별관리해역, 대기환경규제지역에 지정되어있다”며 “그럼에도 국회의원과 시장, 시의회, 시민들이 반대하는 화력발전소를 기어이 인가해준 산자부가 과연 국민을 위한 정부가 맞느냐”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여수·순천·광양·하동은 이미 7개 화력발전소에서 막대한 양의 미세먼지가 배출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산자부가 폭거를 자행한 이유를 파헤쳐야 한다”면서 해당 기업과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