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열,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에 ‘유치원3법’ 합의 시한 통보 “26일 9시까지 결론 안 나면 특단의 조치“

국회 교육위원장인 이찬열 바른 미래당 의원이 24일 “유치원3법의 연내 처리가 무산될 위기”라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립유치원 원장이 학부모가 낸 돈으로 명품 가방 따위를 사거나, 아이를 볼모로 폐원을 위협하는 횡포를 막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오는 26일 9시 30분으로 예정된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전까지 결론나지 않을 경우 교육위원장으로서 특단의 조치를 강구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하면서 “여야 지도부와 교육위원들은 유치원3법을 합의처리 할 수 있도록 조금씩 양보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예정된 27일 유치원3법을 통과시키지 않으면 성난 민심은 비리를 저지른 일부 사립유치원이 아니라 국회로 향할 것”이라며 “정쟁을 멈추고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법을 만들어 국민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