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복귀한 김태우 전 특별감찰반원이 지난 12일 자신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최모씨가 수사를 받을 당시 해당 검찰청에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외압 의혹을 제기했다.
이재정 의원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으로부터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 특감반원인 김태우가 지난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할 당시 최 씨도 특수수사과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우는 이날 오후 2시 50분 특수수사과를 방문했다”면서 “그리고 최 씨의 공식 수사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22분까지이고, 사진미팅과 조서 확인 절차 시간까지 포함하면 오후 4시까지는 진행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태우는 최근 언론을 통해 특수수사과 방문 이유를 상부의 지시에 따른 자신의 성과 정리라고 밝혔지만, 당일 최 씨가 특수수사과에서 수사를 받고 있었다는 사실엔 함구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어제 언론보도를 통해 김태우와 건설업자 최씨 사이에 부적절한 문자메시지와 통화가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번 특수수사과 방문 사실을 통해 김태우가 숨기고픈 진실이 무엇인지 명확히 드러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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