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7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 대부분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얼마 전 원자력위원회가 원전을 계속 늘려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지만, 태양광과 풍력 발전으로의 전환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이완근 태양광산업협회 회장은 “국민들이 태양광과 풍력을 지금보다 더 높은 비중으로 설치해야 할 에너지로 꼽고 있다”며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정책 방향도 이를 육성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태양광산업협회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1,000명에게 에너지별 선호 비중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과반이 넘는 67%가 현재보다 비중을 늘려야 할 에너지로 태양광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또 진보 80.2%, 중도 65.7%, 보수 54.6% 등 이념과 관계없이 태양광에 대한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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