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민중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17일 정몽준 현대중공업 오너 일가의 고액 배당 시도를 재고하고 조선사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었던 하청업체와 지역을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종훈·추혜선 의원과 신승민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박근태 현대중공업 지부장, 김남근 민변 부회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중공업이 자본준비금 2조 원을 이익이영금으로 전환하기 위해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려고 한다”며 “이는 막대한 이익을 총수일가 등 대주주에게 막대한 이익을 배당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산업이 어려워지면서 그동안 하청업체는 줄도산하고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면서 “조선 시장이 겨우 살아나는 지금 현대중공업 지주는 상생의 길을 외면한 채 독식의 길을 가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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