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22일 방송된 팩트TV '김태일의 정치리뷰‘ 53회에서 김태일 정치평론가는 검찰이 국정원 트윗글 121만건에 대해 공소장 변경 신청에 나선 것과 관련, 이번 사건을 정치자금을 차로 실어 날라 그 돈으로 선거를 치른 ’차떼기사건‘에 빗대어 ’봇떼기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김 평론가는 ‘차떼기 보다 더 한 봇떼기 부정선거, 대통령 하야해야’라는 주제로 진행한 이날 방송에서 이번에 밝혀진 국정원의 트위터 글 확산을 통한 정치개입이 과거 차떼기 사건보다 첨단기술을 사용한 훨씬 지능적인 범죄라며 그 죄질이 더 나쁘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데에는 윤석열 전 수사팀장의 역할이 크다면서, 지난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원본 트윗글을 봇 프로그램을 이용해 유포한 정황이 있다고 발언한 것이 계기로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수사팀에 대한 압력도 있었으나 수사를 담당하는 일반 평검사들이 배수진을 치고 집단 사표를 제출하겠다는 반발을 하고 나서 공소장 변경 신청에 나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평론가는 국정원 트윗 121만개에가 집적 2만 6천개와 리트윗 16만개, 봇 프로그램을 통해 확산시킨 104만개를 모두 합한 수치라며, 그러나 아직 미국 트위터 본사에 요청한 자료가 아직 오지 않은 만큼 이것조차 빙산의 일각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천주교 미사를 기점으로 이전에는 박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해왔으나, 이제 국면이 하야 정국으로 변하고 있다면서, 이는 이명박 정권이 벌인 선거개입을 박근혜 정권이 수사축소 은폐와 외압을 행사해 덮으려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