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보수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이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세계인권의 날 기념식 연설을 거론하며 “인권 인권 하면서 정작 북한 인권 문제에는 왜 입을 닫는가”라고 정면 비판했다.
이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내가 민주당에 몸담고 있을 때 가장 괴로울 때가 북한 인권 문제에 입을 닫아야 할 때였다”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가 북한과 교류하고 통일을 지향하는 이유는 김정은 정권을 위한 게 아니라 같은 민족인 북한 주민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길 바르는 것 아니냐”면서 “그렇다면 북한 인권 문제에 입을 닫고 어찌 그게 실현되겠냐”며 “문재인 정부의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의심되고 진정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인권을 중시하시는 분이 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입을 닫고 있습니까?”라고 반문한 뒤 “비겁한 게 아니라면 불순한 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차별과 혐오’를 언급하며 인권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에 대해 “자꾸 국민들을 편 가르고 견해가 다른 자국민들을 차별주의자나 혐오론자로 몰아붙이는 것이야말로 차별과 혐오”라면서 “본인은 유엔 사무총장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란 생각을 하고 계신지요”라고 힐난했다.
또한 “세계 인권 이전에 국민의 인권과 안전이 우선이고, 그리고 나선 북한 인권이 우선 아니냐”며 “인권 인권 하면서 정작 북한 인권은 외면하고 국민들을 차별이니 혐오니 편 가르기를 하는 문재인 정부의 이중성이 역겹다”면서 “나만이 정의고 상대를 적폐라는 식의 이분법도 지긋지긋하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아울러 “당신이 진정한 지도자라면 국민을 편 가르기 하지 말라”면서 “국민을 가르치려 들지 말고 내 눈의 들보부터 보길 바란다. 이제 멋진 척 하는 정치는 싫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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