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법인카드를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이 드러나면 사퇴하겠다고 밝힌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약속에 따라 즉각 자진사퇴 하라고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 KDI(한국개발연구원) 재직시절 법인카드를 540여 차례에 걸쳐 불법적으로 사용한 의혹을 받고 있는 문 후보자의 행위는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운 사안이라면서, 참여연대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으며, 민주당도 곧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 후보자는 국민 앞에 본인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불법적으로 사용한 것이 드러나면 스스로 사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약속에 따라 자진 사퇴하는 것이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박 대통령도 임명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검증에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문 후보자를 사퇴시키는 것이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라며, 호미로 막을 일을 가래로 막는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전 원내대표는 또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황찬현 감사원장의 임명동의안 표결을 황교안 법무장관 해임건의안 보다 먼저 해야 한다고 주장해 진통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새누리당도 더 이상 청와대의 눈치를 보지 말고 제1 여당이자 집권당답게 특검을 수용하고 황 법무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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