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연동형 비례대표제 연내 도입을 촉구하며 사흘째 농성 중인 야3당이 5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내년도 예산 잠정 합의에 ‘야합’ ‘기득권 공생’ ‘국민 배신행위’ 등 질타를 쏟아냈다.
야3당은 이날 지도부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한국당이 정치개혁을 위한 국민적 열망을 거부하고 기득권 동맹을 선택했다”고 규탄했다.
이어 “이번 예산안 야합은 정치개혁과 선거개혁을 명령한 국민의 의사를 철저히 거스른 패권주의 기득권 세력으로서 모습을 숨기지 않은 것”이라며 “기득권 동맹, 기득권 야합, 기득권 공생이 두 거대 정당의 본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당은 기초의회 4인 선거구 쪼개기 야합으로 정치개혁에 역행을 저질렀었다”며 “기득권을 위해서라면 정치개혁 역행도 서슴지 않는 것이 민주당과 한국당의 맨 얼굴”이라고 말했다.
야3당 지도부들은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면서 “그러나 그 문재인 정부와 함께하는 여당인 민주당이 촛불혁명의 명령인 정치개혁을 거부했다”며 “민주당 스스로 촛불혁명의 실패를 선언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국민의 이름으로 경고한다”며 “양당이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를 거두지 않으면 야3당은 보다 강력한 투쟁으로 정치개혁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5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7일 한국당에 몇조 퍼주고 밀실합의 예산처리를 한다는 소리가 들린다”며 “이것은 사실상 날치기이자 적폐연대로 가는 길이고, 적폐연대로 간다면 더 이상의 협치는 없다. 협치 종식을 선언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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