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은 22일 새누리당 김성회 전 의원을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정으로 내정했다는 설이 나오자 지난 10월 재보궐선거에서 서청원 전 대표에게 밀려난 김 의원에게 위로 인사를 하려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김진욱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공약으로 내걸었던 공정한 기회는 어디로 갔느냐며, 김 전 의원의 사전 내정설이 사실이라면, 공모는 짜고치는 고스톱에 불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박 대통령이 후보시절 ‘낙하산 인사의 병폐를 뿌리 뽑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던 의지와 ‘기회균등 위원회 설치’ 약속은 공염불에 불과한 것이냐며, 지금도 이 약속이 유효한지 국민들에게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이 공개석상에서 공공기관의 자리를 나눠주는 ‘낙하산 파티’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달라며 노골적인 인사청탁을 하는 모습은 공공기관의 인사를 마치 승리의 전리품 정도를 취급하는 저급한 인식이라며, 즉시 이 발언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우택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당 지도부와 원외 당협위원장의 간담회 자리에서 현오석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공공기간 고위직 인사에서 당협위원장들을 배려해 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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