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2일 검찰이 국정원 트위터 글 121만개를 찾아내 공소장 변경을 요청하는 등 엄중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음에도, 민주당의 검찰 흔들기가 계속 되고 있다면서 이래서는 포청천이 와서 수사결과를 내도 정쟁거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우리 여권에서도 솔직히 할 말이 많다”고 운을 뗀 뒤 “검찰수사는 현재 진행형이고, 타당성 여부는 법원에서 판단할 문제”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어 “수사결과를 발표할 때마다 사사건건 정치권에서 왈가왈부 한다면 사태 종식은커녕 정쟁만 반복하게 될 것”이라며,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기 전에 수많은 경제 살리기와 민생입법, 예산안을 처리해 내년에는 우리 국민들의 호주머니가 좀 두둑해지고 일자리도 생길 것이라고 하는 굿 뉴스를 전하는 연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은 이제 먹고사는 문제와 아무 관련 없는 국정원 댓글사건을 사법부에 맡겨두고 최소 연말까지라도 국회 본연의 임무인 법안과 예산처리로 되돌아 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특별수사팀이 국정원 직원 트윗글 121만개를 확인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과 관련해서는, 검찰이 이미 1차 공소장 변경 신청에서 증거로 제시한 5만 5천여 건 중 2만 7천여 건의 증거를 스스로 철회하고, 나머지 2만 8천여 건이 BOT 프로그램으로 리트윗 된 것을 억지로 43배 까지 늘린 것이라며, 검찰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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