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여부와 관련 “1월 북미정상회담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선택”이라고 확신했다.
이 대표는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 쪽에서는 답방을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벌써 18일, 19일, 20일, 이런 날짜까지 흘러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대통령 전용기 기내 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에게 전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다고 밝힌 것을 상기시키며 “1월 북미대화를 예상해 볼 때 그 메시지가 전달되고 북한 측에서 어떤 실무적 준비가 필요한지 판단이 서야 하기 때문에 이런 시점들을 계산해 보면 12월에 답방이 추진되지 않겠느냐”고 해석했다.
그는 김 위원장의 국회 연설이 성사될 경우 보수 야당에서 소란을 피울 수 있다는 우려에는 “국민의 80%가 김 위원장의 답방이나 남북관계가 화해와 평화의 과정으로 가야 한다는 데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며 “다 자기 지역구가 있고 지역구 주민에게 손가락질받을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요주의 인물을 몇 명 정해서 제가 미리 1 대 1 마크 해야죠”라며 자유한국당 의석 뒤로 가서 이들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했다.
이 대표는 또 사건 배당 조작 논란이 터지면서 사법농단 판사 탄핵 여론이 탄력을 얻고 있는 것에 대해 “탄핵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문제”라며 “정의당에선 어제 탄핵 대상 명단까지 추려봤다”고 밝혔다.
나아가 “민주당도 다음 주 정도 탄핵 명단 리스트를 짜 보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민주평화당도 당론을 정했기 때문에 일단 탄핵안 발의를 시급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법농단 판사 탄핵의 가장 큰 난제는 바로 여상규 법사위원장”이라며 “탄핵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것은 국회가 좀 더 의지를 내면 가능하지만, 탄핵소추위원장이 돼야 할 여상규 위원장이 탄핵안 결의했던 법관회의 다 해산하라는 식의 막무가내로 나오기 때문에 법사위원장직이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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