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4일 야3당이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농성에 돌입하는 것과 관련 “거대 양당이 선거 때마다 흘리는 사표론으로 더 이상 국민이 피해를 봐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야3당 농성은 올해 안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를 개혁하자는 취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바른미래당의 예산안 심사 연계 방침을 비판한 것에는 “소소위라는 밀실에서 예산을 합의하고 소수정당을 무시하는 거대 양당의 태도가 오히려 국민을 배제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분명히 말하지만, 정의당은 내년도 예산을 볼모로 잡겠다는 게 아니다”라며 “어제 국회 본회의에 정의당이 참여한 이유는 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표현”이라면서 미래당의 예산안 심사 연계 방침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도 “선거제도 개혁은 내년도 예산안과 함께 연내에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면서 “국민 대다수가 더 많은 민주주의를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공감하고 있고, 모든 정당 또한 대표성이 강화된 선거제도를 대선 때부터 주장해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언제까지 국민의 선택이 사표가 되어야 하는 것이냐”며 “자당의 이익만 생각한다면 선거제도를 결코 개혁할 수 없다. 민주당과 한국당이 여론몰이를 중단하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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