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7일 자유한국당이 원내대표 경선과 당협위원장 교체를 앞두고 계파 갈등이 고조되면서 분당론까지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 “친박계가 표 모으려고 위기의식을 고조시키는 것”이라면서도 “말이 씨가 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하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TK를 개혁하지 않으면 다른 데가 다 죽는다”면서 “그러느니 TK를 개혁하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고 거기에 한국당의 분당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제로 TK에 있는 사람을 다 공천하겠나? 소위 말하는 공천 학살 가능성 높다”며 “적어도 80~90%는 날릴 텐데 그럼 그 사람들이 가만히 있겠냐”면서 비대위의 친박 물갈이가 현실화되면 분당이 현실화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게 절박할 때가 공천 떨어지는 게 확실한 사람들이 그냥 안 죽는다”면서 “이미 날아갈 바에 그냥 일찌감치 신당 만들어서, 요즘 태극기부대 센데 기본이 100만 부대가 있는데 독자적으로 하면 비례까지 승산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황교안 전 총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할 수 있고 옛날 친박연대의 성공 사례가 있지 않으냐”며 “(친박계 분당론이) 그냥 하는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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