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2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권선물위원회의 ‘고의 분식회계’ 결정에 법적 대응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4조 8천억 분식회계라는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형 경제범죄에 대한 사과부터 하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를 열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선위의 거래 정지 결정에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 계획을 밝혔다”면서 “삼성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법적대응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분식회계를 진짜 책임져야 할 사람은 회계법인이나 국민연금이 아닌 이재용 부회장”이라며 “불법적인 경영승계가 없었다면 불법적인 회계조작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을 이용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그런데 이재용 부회장은?’이라고 묻고 있다”며 “불법적 경영승계를 위해 국민의 노후자금까지 손대는 법 위에 군림자는 집단으로 남는다면 삼성은 더 이상 세계 일류 기업으로 나아 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심상정 의원의 S그룹 전략문건 폭로로 시작된 노조파괴가 이제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고, 내일은 삼성 백혈병 피해자와 삼성전자가 조정위의 합의안에 대한 이행서약을 갖는다”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도 2016년 이래 정의당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것”이라며 “비록 속도는 느릴지 모르지만, 삼성 공화국의 폐단과 맞선 정의당의 노력이 마침내 조금씩 성과를 낼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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