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합의점을 찾는 데 실패하자 19일 자유한국당은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경고하고 나섰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각 상임위 간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부터 국회 일정을 보류해달라”면서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이 기조를 유지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오늘 오후 3시 30분 상임위원장 간사단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밝혀 이 회의에서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 원내대표는 회동을 마친 뒤 상임위원장-간사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국회가 심각한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대통령은 국회 청문회에서 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임명 강행에 대국민사과도 하지 않고, 10만 명 가까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발생한 고용세습 채용비리에 국정조사를 하자는데 박원순 한 사람 지키기 위해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정상적으로 국회가 운영된다면 국민의 대의민주주의를 위한 공간이 아니라는 판단”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대국민사과, 서울교통공단 고용세습 논란, 사립유치원 국정조사 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국회 점면 보이콧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여당이) 일부 유치원의 비리와 일탈을 침소봉대해 유치원 전체 비리, 적폐로 매도했다”며 “고용세습 국정조사와 함께 사립유치원 비리에 대해서도 전면전인 국정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사립유치원 회계에 무엇이 잘못됐는지, 얼마나 많은 사립유치원이 회계 부정에 연루됐고, 그 관리·감독의 책임이 있는 일선 교육청과 교육부의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명백하게 밝히고 선이 그어져야 할 것”이라며 “사회적 부정과 비리 척결, 사회적 공정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차원에서 유치원 비리 국정조사를 함께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팩트TV 정기후원회원이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