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원책 변호사는 14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자신을 해촉하면서 ‘팔 하나를 잘라내는 기분’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내가 김 비대위원장의 수족이냐”며 실소를 터트렸다.
전 변호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비대위원장이 해촉한 날, 오후 1시 21분에 해촉했는데 그 후 ‘팔을 자르는 기분이다’라는 뉴스가 나오더라”며 “그리고 당의 기강을 강조했는데 뭔가 현대 정당 내 민주주의를 대단히 오해한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만약 김 비대위원장이 대통령이고 내가 비서실장이라면 팔을 자르는 기분이란 것을 백번 이해하겠지만…”이라면서 “혹시 나를 수족으로 아신 거라면 모르겠는데 나는 그분의 수족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기강’ 발언에 대해서도 “획일적으로 움직이던 군사정권의 정당이라면 모르겠는데 민주주의 정당에서 어떻게 오늘날 기강을 얘기할 수 있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아울러 “만약 나에게 복종할 것을 요구하려면 진작 말했어야 했다”면서 “그 워딩은 김 비대위원장이 실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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