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친박계를 중심으로 전원책 영입에 따른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지금 가장 중요한 책무는 비대위를 제대로 마무리 하는 것”이라면서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나가라는 이야기는 비대위원장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들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사퇴 요구에) 답을 할 정도의 그렇게 만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금 당협위원장들의 사퇴를 다 받아주고 있는 입장이고 인적 쇄신이 큰 화두가 돼 있는 마당이기 때문에 (사퇴요구 부분은) 하나하나 답할 그런 상황은 아니다”라면서 “오늘만 해도 수없이 중요한 일이 있다”며 “지금은 제 갈 길을 묵묵히 가는 것밖에 도리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대위가 동력을 상실했다는 주장에는 “동력을 상실할 이유가 없다. (쇄신작업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어제 조강특위가 나름 정리해서 발표했고, 현재 실사가 거의 마무리 단계다. 여론조사도 이번 주에는 다 끝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동력을 상실하면) 253명의 당협위원장 사퇴를 다 받고 지금과 같이 80명이 실사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비대위 회의가 제대로 진행이 되고 하겠느냐?”며 “지금 어떻게 동력을 상실할 수 있나?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조기 전당대회 요구에 대해서도 “조기 전대를 치러봐야 40~50일의 여유 기간이 있어야 하는데 (2월 전당대회와 차이가) 결국 두 달”이라며 “이제 (쇄신작업이) 마무리 단계이고 결정된 것을 다 집행하는 단계인데 집행을 하지 말라는 것 아니냐”면서 “그래서 그대로 가는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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