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쪽지신고하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풀영상]민주당 퇴장으로 국회 대정부질문 파행
등록날짜 [ 2013년11월19일 15시23분 ]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김기희

【팩트TV】민주당이 19일 오후 국회 대정부질문 본회의장에서 전원 퇴장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오후질의 도중, 민주당 강기정 의원의 폭행사건에 관한 새누리당 이우현 의원의 의사진행발언에 항의하며 본회의장을 떠났다.
 
여당 의사진행발언에 나선 이 의원은 우리나라가 남북이 갈라진 유일한 분단국가이므로 대통령 경호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뒤, 경호실에서 차량운전을 담당하는 현 모 순경이 차를 미처 빼지 못한 상태에서 강 의원이 버스를 찼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강 의원이 현 순경의 멱살을 잡았으며 어깨를 잡고 구타했다면서, 현 순경이 열 바늘을 꼬맸고, 치아가 흔들릴 뿐 아니라 목과 허리까지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은 똑같은 것이라며, 누구나 법과 원칙에 따라 평등해야 한다고 강조한 뒤, 국회의원이라고 해서 경호처에서 나온 직원을 폭행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또한 강 의원이 2010년도에도 국회 폭력사건에 연루됐다면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발언 도중 민주당 의원의 항의가 이어지자, 이 의원은 “사건을 누가 저질렀나”, “왜 멀쩡한 차를 찼나”면서, “서로 예의를 지켜라”, “내가 잘못한 걸 왜 남한테 미루느냐”며 야당 의원들을 질타했다.
 
한편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오후 질의 개회 직후, 강창희 국회의장은 강 의원 폭행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
 
강 의장은 어제 대통령 시정연설이 끝난 직후 국회본청 앞에서 강 의원이 청와대 경호관계자로부터 물리적인 제재를 받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돌발적으로 발생한 것이지만 어떠한 경위에서든 국회 관내에서 현역국회의원이 물리적인 제재를 받았다면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가 사태 경위를 정확히 파악해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여야의원에게도 주의를 촉구했다.
 
야당 의사진행발언을 맡은 민주당 최재성 의원은 갑자기 경호원이 뛰어내려서 강 의원의 앞목을 치고 뒷덜미를 잡고 끌었다며, 자신이 옆에서 말렸지만 경호원의 힘이 강하고 운동을 많이 한 듯 하여 떼어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강 의원이 신원불상의 대원들에게 양팔을 억압당한 상황에서 수 분을 끌려다니다가 억압상태가 해제되며 충돌이 있었다면서, "어떻게 국회 경내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비난했다.
 
최 의원은 "국회협조를 구하기 위해 온 시정연설이 끝나고 차를 빼라는 의원에게 버스에서 내려서 다수가 폭력을 행한 것을 용서할 수 없다"면서, 청와대 경호실에서 적반하장격으로 강 의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사건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국회의원에 대한 고소·고발을 운운한 것을 문책해야 하며,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민의의 전당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을 여야 구분 없이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을 빠져나간 뒤, 새누리당 노철래 의원의 질의가 이어졌으며, 이후 강 의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
올려 0 내려 0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김기희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이기명 칼럼] ‘사라 베르나르’의 눈물 (2014-06-11 11:40:00)
[1보] 민주당 퇴장으로 국회 대정부질문 파행 (2013-11-19 14:3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