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1일 최근 고개를 다시 들고있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연말 교체설과 관련 “현재로선 경제부총리나 정책실장 교체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교체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사를 보고 깜짝 놀라 청와대 측과 그런 얘기를 할 만한 여권 관계자 몇 분에게 확인해 봤으나 아무도 그런 말씀을 하신 분이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는 사람을 교체하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의 정책이 시장에서 신뢰를 얻고 지속적으로 추진함으로써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당분간은 시장의 신뢰와 안정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질설 배경은) 두 분을 대비시켜 마치 정부 내에 경제 정책에 대한 갈등이 높고 장하성 실장이 낙마하면 소득주도 성장 폐기를, 김동연 실장이 낙하하면 정부가 여론을 무시한다는 프레임을 만들기 위해 자꾸 근거 없는 여론몰이”라며 “일종의 갈등설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청와대는 지난 11일 중앙일보의 김동연·장하성 교체설 보도에 대해 “명백한 오보”라며 “중앙일보 측에 청와대 공식입장을 묻는 전화가 와서 분명히 사실무근이라고 밝혔으나 기사가 나온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특별재판부는 삼권분립 위반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주장과 관련 “법원 밖의 새로운 특별재판부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회가 법을 만들면 관련 법관의 추천을 대법원장이 하도록 되어있다”며 “법원 내에 재판부를 설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사법부 권한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정의당이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의 탄핵소추를 추진하고 나선 것에 대해 “특별재판부는 한국당을 제외한 모든 정당의 합의사항이지만, 탄핵소추안 문제는 아직 당론으로 채택된 것이 아니다”라며 “아직 최종적인 결론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연루 판사들이 다시 판사로서 판결에 참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여론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에 야당들과 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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