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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채용비리 의혹, 감사원 감사 못 믿어…국정조사로 사실여부 가리자"
등록날짜 [ 2018년10월24일 16시38분 ]
박혜연 기자
 
【팩트TV】김용태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은 24일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 “논점을 흐리는 서울시의 변명에 대응하지않겠다”며 국정조사 추진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 고위 인사들이 채용 비리 의혹에 대해 명확한 실체가 없다면서 사실 확인은커녕 말장난에 불과한 언론플레이로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가 만든 친인척 자료에 ‘내부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조사’ ‘정채권이 왜곡 조장’ ‘계획적 조직적 채용비리 없었다’ 등 구구한 변명을 내놓고 있다”며 “심지어는 정치권의 정당한 의혹 제기에 대해 법적 대응까지 시사한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은 소모적인 논쟁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며 “한국당은 채용과정의 비리 유무를 정확히 따져보기 위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과정과 결과를 낱낱이 국민에게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지난 22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 야 3당이 국정조사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며 “이제 더불어민주당도 진실을 밝히는 데 동의하고 국민이 보는 앞에서 고용세습 의혹의 사실여부를 가리자”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가 감사원에 채용비리 의혹의 공익감사를 공식 요청한 것에 대해서도 “범여권은 최근까지 감사원의 4대강 감사를 신뢰할 수 없다는 입장이 아니었냐”며 “그래서 무려 4차례의 감사가 진행되는 진풍경이 연출된 게 바로 어제의 일”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국민적 의혹에 대해 국정조사로 진실을 가려내겠다. 감사원 감사보다 투명하고 공개적으로 사실 여부를 밝혀내겠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부시장이나 직원들을 내세워 변명하지 말고 당당히 국정조사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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