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가 17일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선출안을 의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표결을 통해 김기영·이영진·이종석 헌법재판관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김기영 후보자는 재석 238명 가운데 찬성 125표, 반대 111표, 기권 2표로 겨우 문턱을 넘었으며, 자유한국당이 추천한 이종석 후보자는 찬성 201표, 반대 33표, 기권 4표, 바른미래당이 추천한 이영진 후보자는 찬성 210표, 반대 23표, 기권 5표였다.
원내 교섭단체 3당은 각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추천하고 지난 9월 인사청문회까지 마쳤으나 자유한국당이 민주당 몫 김기영 후보자의 국제인권법연구회 활동과 위장전입 논란 등을 문제 삼아 불가 방침을 밝히면서 헌법재판관 공백사태가 이어져 왔다.
한편, 민주당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표결 처리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브리핑을 통해 “이제나마 헌재가 헌법수호활동을 재개할 수 있게 된 것에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오늘 임명된 3인의 재판관은 헌법정신의 불씨를 살려내어 그간 미루어진 ‘국민 기본권 수호’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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