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이 18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 폭행사건에 대한 청와대의 사과를 촉구했다.
정의당 이지안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청와대가 야당을 진정한 국정의 동반자로 생각한다면 강 의원 폭행사건을 사과해야 하며, 청와대 경호실이 책임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야 대치정국 속에서도 야당이 시정연설에서 대통령에게 최대한의 예우를 했으나 이러한 돌발사건이 발생했다며 유감을 표시한 뒤, 대통령이 현장을 떠난 이후임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경호실의 과잉경호가 진행됐다고 비난했다.
이 부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이 시정연설을 마치고 국회를 떠난 직후 강 의원이 청와대 경호실 직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면서, 국회의원 신분을 밝혔음에도 ‘국회의원이면 다냐’고 맞서며 계속해서 폭력을 행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에는 당사자인 강 의원이 기자회견을 통해, “2명 이상의 경호원이 목을 젖히고 양손을 꺾고 허리춤을 잡는 행위를 3분 이상 계속했다는 것은 마치 무소불위 차지철 같은 용서할 수 없는 폭행행위”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