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박근혜 대통령이 첫 시정연설에서 야당과 국민의 요구를 하나도 수용하지 않고, 각개 무사를 내세워 불통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이 있은 직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민주파괴·민생파탄·약속파기 규탄대회’를 열고, “국회가 막혀있고 청와대가 불통하고 있는 원인은 바로 박 대통령이라면서, 막힌 정국을 야당과 국민이 풀자고 하나 대통령이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연설에서 재벌특혜법을 경제활성화법이라고 강변하며, 재벌과 대기업의 세금감면을 계속 유지하는 한편, 서민과 중산층의 유리지갑만 털어가겠다는 주장을 거듭 밝혔다고 지적했다.
또한 복지의 근간을 뒤흔드는 기초연금도 계속 고집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민생활성화·경제활성화가 아닌 사실상 민생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정국을 풀어야할 당사자가 오리혀 정국을 악화시켰다고 비난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가 공안통치와 공작정치에 의존하는 정치를 하는 것은 결국 신독재를 하겠다는 선언하는 것이며, 이대로 야당무시와 민심무시가 계속 진행된다면 국민들이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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