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은 10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의 ‘칼자루’ 발언과 관련 “당이 변화를 위한 동력을 상당 부분 잃어버린 상태”라며 “특별한 힘을 받아서 무슨 역할을 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전 장관은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한국당의 변화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면서 “실제 당에 있는 분들과도 이야기해 보니 시큰둥하달까. (전 변호사의 발언을) 일종의 허세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더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차피 내년 초 전당대회를 하면 새로운 대표가 선출될 거고 그러면 당협위원장도 교체될 텐데 몇 달짜리가 무슨 의미가 있겠냐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조강특위도 애만 쓰지 국민의 기대를 불러일으킬 만한 성과는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당의 지지도가 10%를 조금 넘는 상태로 유지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국민들이 당의 미래에 별로 기대를 안 한다는 것”이라면서 “한국당에 있는 분들도 그냥 지나가는 말로 이런 상태로 당이 그냥 가서 총선을 치르면 50석 건지기 어려울 거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늘 저런 식으로 적당히 고비를 넘기고 왔기 때문에 그게 체질화되고 타성이 돼버린 것 같다”며 “자체적으로 스스로 성찰이나 반성, 쇄신을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만큼 새로 태어난다는 것은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면서 한국당의 미래를 어둡게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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