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정의당은 8일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해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에 합의한 것과 관련 “한반도 평화시계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향해 제대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 상무위를 열고 “이제 북미간 근본 쟁점 타결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한반도 평화 흐름에 거역할 의사가 아니면 우리 정치권도 남북미 정상의 대담한 노력을 지지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매우 생산적인 폼페이오 장관의 이번 방북은 지난 9월 남북 정상회담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강조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의 조속한 개최와 연내 종전선언 성사를 위해 향후 북미간 실무 협의도 대승적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소하 원내대표는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에서 비핵화에 대한 추가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미국의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미국의 상응 조치가 언급됐다는 점만으로도 대단히 의미있는 진전”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정은 위원장은 풍계리 핵실험장의 불가역적인 해체를 검증할 해외 사찰단을 초청하는 것으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더욱 확실하게 해줬다”면서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입장발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가 끝나기 전에는 종전선언을 해주면 안 된다는 통사정을 했다”며 “거의 몽니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계속 주적으로 남아있어야 한국당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단말마(斷末魔)가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면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의 대세를 거스르지 말고 이제는 새로운 한반도에 어울리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큰 물줄기이며 이제는 정부와 더불어 대한민국 국회가 나설 차례”라면서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의 국회 비준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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