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일 더불어민주당이 ‘정부 비공개 예산 자료 열람 및 무단 공개’ 논란이 불거진 심재철 의원의 기재위원 사퇴를 요구하며 국정감사 일정 합의를 거부하자 “난데없는 야당 국회의원 사임 요구는 여당의 오만이자 야당 탄압”이라고 반발했다.
기재위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의원실을 압수수색 당하고 고발까지 당한 피해자한테 상임위원 사퇴라는 억지를 부리고 있다”며 “이는 국정감사를 거부하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국정감사의 의무를 여당이 거부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심지어 정성호 기재위원장은 위원회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운영해야 함에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국회법에 따라 정당하게 요구한 전체회의 개회 요구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으면 국정감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면 될 일 아니냐”며 “청와대 비호에 앞장서면서 궁색한 변명으로 국정감사를 보이콧 하려는 모습이 국민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민주당의 명분 없는 국정감사 일정 협의 거부는 헌법과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자 국민들 눈에 오만과 구태로 비칠 것”이라면서 “국정감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지금이라도 일정 협의에 적극 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당에 오는 5일 10일 기재위 전체회의 개의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재훈 한국재정정보원장의 출석 요구에 적극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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