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판문점 선언을 통한 안정적인 남북관계가 정착되려면 국회의 비준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야당에 간곡한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민주당 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독일이 동방정책으로 통일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초당적인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그런 경험을 살려 우리도 국회에서 빠른 시일 내에 비준되어 안정적인 외교정책이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의 월례 모임 ‘초월회’가 오늘 첫 모임을 갖는다고 언급하면서 “이 자리에서 의장님과 다른 당 대표님들에게 국회 비준을 합의 하에 같이 하자는 간곡한 요청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군사합의서는 한반도에 전쟁을 없애겠다는 양 지도자 간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이제 실제로 사실상 종전이 남북 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시작이라 생각한다. 더 발전해 정말 남북 간에 다시는 전쟁 없는 시대가 더 빨리 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10·4선언 기념 방북 일정에 대해 “평양공동선언, 그리고 판문점 선언이 노무현 대통령께서 실현했던 10·4 선언의 기본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일맥상통한다는 관점에서 북측 사람들과 여러 가지 논의를 많이 하겠다. 이번에는 공동단장이 돼서 심도있는 논의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늘은 DMZ와 JSA에서 지뢰 제거 작업이 시작되는 날”이라면서 “특히 철원 지역은 굉장히 전쟁이 치열했고 한국군, 북한군, 중국군, 미군 유해들이 많이 발굴될 것으로 예상하는 곳”이라며 “아무쪼록 유해 발굴을 잘하되 불상사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해서 진행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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