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김정은이 육성으로 비핵화를 언급했다고 호들갑 떨 일이냐”며 “속으면 안 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정은 육성’ 논란은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비핵화) 부분에 대해 직접적으로 김정은의 육성으로 들은 적이 있느냐’며 판문점선언 비준안 처리를 반대하면서 시작된 바 있다.
김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정은이 말한 건 한반도 비핵화지 북한 비핵화가 아니다”라면서 “비슷해 보이지만 전혀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는 미군 철수하란 얘기다. 대한민국엔 핵이 없고 북한에만 있는데 웬 한반도 비핵화냐”면서 “이래놓고 UN 제재 위반인 남북한 철도 착공에 합의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판문점선언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내년 예산 2,986억을 요청했다”며 “하지만 동해선 104Km 구간만 공사비가 2조 3,490억이고 금융위는 투자비용을 153조까지 추계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국민에겐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북한에 제공했던 3조 5천억 차관의 이자는커녕 원금 한 푼도 못 받았는데 더 퍼주려고 안달”이라면서 “가계부채가 1,493조, 최악의 고용률, 경제쇼크 상태다. 머리에 핵을, 어깨엔 빚을 지고 있는 국민의 허리가 휜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아버지, 어미니가 이룬 자유와 번영을 송두리째 3대세습 독재자에게 갖다바치는데도 분노하지 않을 것이냐”며 “우리가 지금 북한에 퍼주기 할 때인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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