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이재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은 돈에 대해 결백하다”며 재판부에 다스 자금횡령과 삼성 뇌물수수 혐의 등에 대한 무죄를 주장하는 공개 탄원서를 보냈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탄원서를 통해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그 어떤 비리에도 관계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생명처럼 여겼고 지켜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의 혐의에 대해 ‘주변의 오해’라고 주장하면서 “재임 중 권력을 비용한 비리는 없었다. 이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이명박정부의 장관들도 권력을 이용한 비리는 없었다”면서 “그럼에도 10년 도 훨씬 지난 지극히 사적인 일, 가족 간의 가정사, 알지도 못하는 아랫사람들의 일로 지금 감옥에 갇혀 병든 몸을 지탱하면서 죽을힘을 다해 재판을 받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며 정권 차원의 ‘정치보복’임을 강조한 뒤 “대통령의 구속은 개인으로 끝날 일이 아니며 국격의 문제이고 나라의 명예에 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검찰의 기소장 설명에 드러나는 각종 오류는 듣는 사람들이 분노를 넘어 허탈하게 한다”며 특히 다스 소유주 문제와 관련 “10년 전 입금전표를 찾아보니 창립자금 송금자가 이 전 대통령이 아닌 김재정이었다. 이 전 대통령이 김재정에게 시켰다고 하겠지만 그것을 증명할 그 어떤 증거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온갖 비리로 얼룩진 사람들을 내세워 10년 전의 일들을 사건으로 만드는 것이 과연 정의에 합당한 일이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명박 전 대통령 법정은 오직 이 전 대통령을 잡아서 부도덕한 사람으로 만드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며 재판부에 “대통령을 잡아도 가지만 무죄 석방도 할 수 있구나 하는 국제사회의 탄성을 드는 판결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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