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팩트TV가 14일 방송한 <인태연의 을짱시대> 16회 1부에는 민주당 이학영 의원이 출연해 을지로위원회의 성과와 갑을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의원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의 문제가 드러난 이후, 현재 사측과 방문판매점 피해자들과 협상을 위한 대화가 진행 중이고, 본사가 방문판매대리점 협의회를 인정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또한 소매상인 아리따움도 문제가 있었으며, 사측이 동일한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인터넷쇼핑몰에 제공하고, 매출액을 높이려고 밀어내기를 시도했다고 밝힌 뒤, 국감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점주들이 아리따움 협의회를 결성했으며, 본사가 협의체를 인정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상생협약 실천계획서 공개가 좋은 모델이 될 것이며, 다른 기업들이 자신감을 갖고 따라오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상생협약을 해도 다시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공정위가 철저히 조사하고 기업의 자발적 협약이 잘 지켜지는지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KT 대리점의 연합점 문제와 관련해, KT본사가 다섯 명의 점주가 하나의 법인을 만들면 판매장려금을 받을 수 있다고 종용해 연합점이 탄생했으나, 법인대표의 권한 독점과 중간 이탈자의 연대보증 문제 등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더 이상 연합점을 만들지 않기로 했다면서, 본사가 피해구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어 을지로위원회 위원들이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한 소식을 전하며, 공항직원 7000명 중 700명만 정규직이고, 외주 관리업체를 일 년에 한 번씩 바꾸지만 사람들은 그대로라면서, 같은 사람들이 일하는 상태에서 주인만 바뀐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국제공항에서 6단계의 노조파괴프로그램이 실행되고 있으며, 45개 업체로 직원들을 쪼개 함께 모이지 못하게 한다면서, 노조가 공항운동장을 빌려 운동회를 하자 1000만원의 벌금을 내게 했으며, 을지로위원회 위원을 만난 승강기 관리 노조원을 사측에서 소환해 조사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국민들의 요구가 있을 때 법안이 바뀐다면서, 힘들더라도 같은 업종의 사람들이 모여 끊임없이 이야기하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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