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바른미래당은 4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019년은 건국 100주년’ 발언에 대해 “소모적인 건국절 논란을 일으키려는 것이냐”고 반발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올해는 정부수립 70주년, 분단 70주년이다. 내년은 3·1운동 100주년에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 된다’며 ‘수많은 어려움과 갈등을 이겨내고 민주화와 산업화를 이룬 자랑스러운 100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철근 미래당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또다시 소모적인 건국절 논란이 일어날 위험한 발언”이라며 “진보든 보수든 소모적인 건국적 논란을 집어치우고 어려운 민생경제, 북핵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에 집중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어 “광복이란 존재하던 국가는 되찾는 것이고, 건국은 없던 나라를 세우는 것으로 서로 의미가 충돌한다”며 “따라서 좌우의 어떤 건국절 주장도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국·프랑스·독일·일본 등 유구한 역사를 가진 나라들은 건국절이 없고 우리나라의 개천절과 같은 의미를 개국적이나 광복절과 같은 의미의 독립기념일, 정부수립을이 있다”며 “결론적으로 말하면 건국기념일을 제정하지 않고 기존의 개천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는 건국절 대신 단군왕검이 나라를 처음 개창한 것으로 알려진 10월 3일 개천절을 기념하고, 우리 민죽과 대한민국이 해방되고 정부가 수립된 8월 15일을 광복절과 정부수립일로 기념해 왔다”며 “국가기념일로서는 이것으로 이미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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