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23일 이정미 대표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노동소위에서 배제된 것과 관련 “정의당을 노동소위에서 배제한 집권여당과 보수야당 모두에게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보낸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어떤 정당보다 노동의제에 밀착했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키는데 앞장서온 정의당을 노동소위에서 배제한 것은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 전반기 10명으로 운영되던 노동소위를 8명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이정미 대표를 배제시켰다”면서 “만약 의도적인 배제가 아니라면 다시 10명으로 복원하거나 야당 몫을 늘려 정의당을 배정하는 등 방법을 통해 이 대표에 대한 배제를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두 방법 모두 안 되겠다면 집권여당이든 보수야당이든 정의당이 참여할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이도 저도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결국 의도적으로 정의당을 배제하겠다는 저의이며 노동개혁 후퇴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가장 가깝게는 노동시간 단축을 (6개월보다) 더 멀리 유예하는 시도가 나올 것으로 우려된다”며 “그렇게 된다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반노동위원회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사용 사유 제한, 노동자 경영 참가 등 진정한 노동개혁 방안이 논의돼도 모자랄 판에 정의당을 노동소위에서 배제하는 결정을 내린 집권여당과 보수야당에게 모두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보낸다”며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교섭단체 3당은 강력한 국민적 비난과 압력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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