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14일 국회 운영위원회의 청와대를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은수미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시절 전교조를 해충에 비유하는 등 분노와 증오를 가슴에 담고 있다 대통령이 되자마자 칼을 휘둘렀다고 비난했다.
은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의원시절 사학법 개정 반대투쟁에서 전교조를 이념집단으로 칭하고 마치 반국가단체나 이적단체로 규정하는 발언을 반복했다면서, 심지어 지난해 대선후보 토론 때 문재인 후보에게 “왜 이념집단과 유대관계를 갖고 있느냐”는 비난을 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05년 12월 15일 사학법 개정 반대 집회에서는 “한 마리의 해충이 온 산을 붉게 물들일 수 있고, 전국적으로 퍼져나갈 수 있다”면서 전교조를 해충에 비유했다고 밝혔다.
또 2006년 ‘강남을 당원교육 및 사학법 재개정 촉구 결의대회’에서는 “전교조는 증오와 욕설을 가르치고 국가보안법을 한신짝처럼 버려야 하고 우리나라의 역사가 부끄럽다고, 미국은 우리 양민들을 해친 원수로 가르치고 우리 대한민국은 정통성이 없다고 한다” “전교조가 어떤 집단인가. 우리 아이들의 학교를 전교조가 장악함으로서 학교를 정치판과 이념의 장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사회를 바꾸겠다는 것이다”라며 증오와 분노를 들어냈다고 비판했다.
은 의원은 “대통합을 하자고 하고 사회적으로 협의를 하겠노라 말한 정부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면서, “박 대통이 우보와 의원시절부터 전교조에 엄청난 반감을 가지고 이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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