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김현 의원이 14일 김기춘 비서실장의 과거 발언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의 대통령 비서실 및 경호실, 국가안보실 국정감사에서 김 의원은 김 비서실장의 발언들을 소개했다.
김 의원은 2006년 김 비서실장이 “노무현은 사이코, 자기감정을 조절 못하고 자제력이 없다. 그러니 나라가 이 꼬라지”라며, “정치적으로 하야한 만큼 물러나야”한다고 말했다면서, 이것이 바로 불복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개입 댓글과 관련해 덕을 보지 않았으며, 재판결과에서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한 발언을 언급했다.
또한 국회의원 재직 당시인 2005년 국정원의 통화 도청 사실이 드러나자 김 비서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은 몰랐더라도 사과해야 한다”며 주장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이 바뀌고, 시대가 달라졌지만 김 비서실장의 신념이 그대로인지 물었고, 김 비서실장은 "사과할 상황이라면 사과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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