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인 이해찬 의원은 21일 자유한국당이 드루킹 특검 연장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애초부터 안 해야 될 특검인데 연장이 무슨 말이냐”며 반대 입장을 확실히 했다.
이 의원은 이날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자유한국당이 발목을 잡으니까 할 수 없이 들어준 건데 안 해야 될 특검이니까 성과가 나올 수 없는 것 아니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김경수 경남도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점을 거론하며 “처음부터 발부될 리 없다고 얘기했었다. 그걸 가지고 법관들이 (영장을) 발부하겠냐”면서 “현직 지사를 소환해서 (조사)했는데 새로운 아무것도 새로운 사실이 나온 게 없지 않으냐”고 지적했다.
드루킹이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2007년 30억 원을 들여 여론 조작을 했다고 진술한 것에는 “매크로로 자유한국당이 그렇게 했다는 것은 저희로선 상상할 수 없는 일이고 엄청난 범죄다”라면서 “그러나 야당이라서 그걸 조사하면 정치탄압이라는 소리가 나오기 쉽기 때문에 본인들이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동의하지 않고서는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여당은 우리가 협치할 대상이고, (대화 테이블인)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만들어진 상황에서 정치하고 하는 것은 좀 포괄적으로 생각을 해야 한다”면서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는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을 놓고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기대하지 말라’며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것에는 “자꾸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의 발목을 잡으려고 하는데 그건 민족사적으로 옳은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한국당 중에서도 합리적인 사람들은 그런 비준을 해줘야 된다는 이야기를 한다”면서 “바른미래당의 상당수가 민족적인 문제기 때문에 해줘야 된다는 견해이기 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의석만 가지곤 못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야당과 언론이 최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실패했다고 공세에 나선 것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과소추계로 (세금이) 1년에 10~20조씩 더 들어오는데도 그 돈을 못 쓰게 하고 있다”며 “정상적으로 추계해서 집행해야 경기가 축소되지 않을 것 아니냐”고 반박했다.
아울러 “퍼주기가 아니라 써야 할 것을 추경에서 못 쓰게 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경기 부양하는 것을 야당에서 안 좋아하는 것”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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